정부는 내년 2월까지 유류세 인하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은 LPG충전소 전경으로 특정기사와 무관
정부는 내년 2월까지 유류세 인하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은 LPG충전소 전경으로 특정기사와 무관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여섯차례 연장됐던 유류세의 인하조치가 12월말로 다시 환원될 시점에 도래했다. 이 같은 실정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 사태와 유류의 수급 상황이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며 "현재 유가 동향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기에 유류세 인하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조치는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021년 11월부터 시행됐다. 그간 여섯 차례 연장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 국제유가가 다소 인하되면서 추가 연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이와 관련 유류세 인하는 중간에 인하폭이 다소 줄었지만 휘발유는 205원/ℓ, 경유는 212원/ℓ, LPG(부탄)는 73원/ℓ 등의 가격인하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 같은 실정에서 유류세 인하는 내년 2월까지 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LPG연료의 경우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휘발유와 경유보다 적다보니 유류세 인하에 따른 혜택이 약한 편이다. 이는 LPG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다소 불리하게 작용돼 아쉬움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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