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기와 가스기기 제조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소 혼입 기술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연소기와 가스기기 제조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소 혼입 기술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도시가스배관에 수소 혼입을 앞두고 가스연소기를 비롯한 가스기기와 연료전지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실증연구가 2026년까지 실시된다.

14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에서는 2023년 연소기 분야 이해관계자 기술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하는 수소 혼입 연소기 연구과제와 관련해 연소기 제조업체와 연료전지 개발업체 등을 대상으로 정보공유와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수소 혼입 연소기·가스기기의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실증, 안전기술 제도화가 추진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수소 혼입 비율에 따른 연소기의 연소성능 검증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연소성능 전산 유동해석 기술개발, 수소 혼입 사용환경의 시험장치 개발 및 실증환경 구축, 수소 혼입 단계별 실증연구 및 안전기준 개발이 진행된다.

연구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가정용과 상업용, 산업용 각 1종을 비롯해 연소기류(5종), 연료전지류(1종) 등을 대상으로 최대 20% 수소 혼입을 조건으로 실증시험이 진행된다.

또한 인하대와 서울과학기술대에서는 검증기술 개발 및 연소성능 전산 유동해설 개발을 담당하며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 등 가스보일러 제조업체는 수소 혼입에 따른 보일러 성능평가를 실시한다. 이어, 한국기계연구원은 수소 혼입 천연가스자동차 엔진 성능 평가를 맡으며, 가스안전공사와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수소 혼입 사용환경의 시험장치 개발과 안전기준 개발 등을 담당한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2026년 3월까지 연구과제를 시행하며 단계별 연구과제가 완료되면 관련분야 제조업체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의견수렴 및 정보공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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