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방문규 산자부 장관의 후임으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이며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 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출 증진과 핵심 전략산업 육성, 산업규제 혁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경제영토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안덕근 장관 후보자는 “세계 정세와 통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 경영의 예측 가능성은 떨어지고, 혁신과 성장에 대한 요구는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글로벌 통상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과 정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우리 경제와 기업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또한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 정책으로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철저히 대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후보자는 1968년 대구에서 출생했으며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졸업하고 미시간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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