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내 LPG가격이 동결될 가능성이 있다.
내달 국내 LPG가격이 동결될 가능성이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12월에 동결됐던 국내 LPG가격이 내년 1월에도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먼저 내년 1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12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610달러, 부탄은 620달러로 전월과 동일하다. 여기에 환율을 보면 11월 26일부터 최근까지 1305.9원으로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평균 1318.3원과 비교해 12.4원 하락했다.

결국 원가변동요인은 크지 않은 상태이지만 LPG수입사들의 하반기들어 지속된 누적손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0~12월 국내 LPG가격 조정 시 SK가스와 E1 등은 원가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 내지 일부만 인상해 왔다. 이 부분이 남아 있어 내년 1월 국내 LPG가격을 50원/kg 이상 올려야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대외적인 여건상 국내 LPG가격을 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제퓸은 최근들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도 유류세 인하조치를 내년 2월까지 연장한 상황이다. 이 같은 실정에서 국내 LPG가격만 오를 경우 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물론이고 물가안정을 꾀하려는 정부로부터 눈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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