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글로벌 반도체 전망과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라인을 확장했고, 반도체 미세공정과 기술의 발전으로 신제품 개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화성공장 내 일부 UHP 제조시설과 클린룸을 대대적으로 확장한 파카하니핀(Parker Hannifin) INSTRUMENTATION KOREA 사업부(이하 ING KOREA)를 책임지고 있는 김세욱 사업부장은 이같이 말하며 고객만족을 위해 미리 앞서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arker는 공정설비뿐만 아니라 가스 및 화학공급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UHP 레귤레이터와 밸브 등의 가스 관련 제품과 PTFE 체크 밸브, PFA 밸브 등의 약액용 제품을 국산화하여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는 김세욱 사업부장은 반도체 미세공정기술 발전에 맞추어 공간 활용성이 높은 서피스 마운트 타입 및 모듈형 매니폴드 제품도 수입·판매하고 있다고 ING KOREA의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파카 하니핀은 모션 및 제어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우리 회사는 고객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에 맞추어 최고의 제품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국산화를 통해 납기 대응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후발 업체들의 추격에 대비해 이러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김 사업부장은 국산화 제품군을 확대하여 고객사의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R&D 및 설비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그는 “올해는 최우선 목표인 클린룸 확장과 용접설비 등 시설 확충에 주력했으며 우수인재 개발 및 능력확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아시아 개발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을 위해 국내외에서 수소와 암모니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김세욱 사업부장은 ING 코리아는 2020년 5월에 수소충전소용 체크밸브와 니들밸브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의 KOLAS 인증시험을 국내 최초로 통과했고, 체크밸브는 KS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에 따른 수소 시장의 전망은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으로 예측하지만, 아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탄소중립은 세계적인 공통의 목표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주요 정책이라고 봅니다. 물론 우리 Parker 그룹에도 우선사업순위에 들어가 있습니다.”

김 사업부장은 글로벌 기업이나 한국의 대기업들도 액화수소 분야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레귤레이터와 수소밸브 등을 생산하는 ING KOREA에게는 좋은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세욱 사업부장은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이번 클린룸 확장과 용접기술 및 능력확대를 완료한 만큼 내년에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빠른 납기와 우수한 품질로 경쟁력을 확보하여 고객들과 더 많은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재도약의 해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더불어 최우선인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여 고객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항상 묵묵히 회사 발전과 고객만족에 앞장서주는 모든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김세욱 사업부장은 2000년도 파카에 입사해 CLIMATE INDUSTRIAL CONTROL(CIC) 사업부장과 AUTOMATION 그룹 아시아 사업개발팀장을 역임 후 중국 등 아시아 생산거점을 구축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경험했다. 그리고 2018년부터 중국 우시에 있는 FCC 사업부장으로 4년간 근무 후 2023년 1월부터 ING KOREA 사업부를 맡아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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