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내년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G판매협회,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등의 회장 임기가 끝나면서 차기 집행부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전임 이신범 회장 잔여임기를 시작으로 내년 2월이면 임기가 끝난다. 한차례 연임을 포함해 7년 간 LPG산업협회 회장직을 수행했다. 임기 동안 LPG사용제한 완화, 신형 1톤 화물차 출시, LPG충전소 내 사무실·휴게음식점·고객휴게실 등 설치 등의 실적이 있었다.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김임용 회장은 4년씩 총 12년 동안 활동했다. 중앙회는 김임용 회장이 있는 동안 LPG판매·벌크업 관련 정책적인 대응은 물론이고 외형적으로도 기틀을 다졌다. 다소 침체되는 분위기를 겪던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도 한상원 회장이 지난 3년 간 활동하면서 역동성을 찾고 있다.

무엇보다 3개 사업자단체 회장 임기가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끝나므로 향후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은 명확한 의사표명을 하고 있지 않으나 회원들의 지지를 얻을 경우 다시 한번 협회를 이끌 수 있다. 다만 뜻이 있는 서울, 수도권의 LPG충전사업자들도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그간 산업협회 회장 선출은 선거를 치르지 않고 추대로 해왔다. 만약 대의원 간 의견을 조율해 과거처럼 추대로 회장을 뽑을지, 아니면 사상 초유로 선거가 치러질지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는 김임용 회장이 명예로운 퇴진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서울에서는 서울시LPG판매협회 이영채 회장과 기술위원회 박성식 위원장이 출마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10여년 간 전국을 순회하며 LPG벌크로리 점검을 진두지휘했던 벌크위원회 조태균 위원장과 경기도LPG판매협회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던 이영길 전 회장(라인에너지그룹 회장)이 선거에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의 경우 한상원 회장이 협회의 위상을 한단계 높였고 업무추진 성과도 있어, 특별한 사안이 없으면 연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스업계의 대외환경이 급변하면서 LPG사업자 단체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LPG사업자들은 사업자 단체에 힘을 실어줘야 하고 LPG사업자 단체들 역시 회원사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기울이고 활동사항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모두가 상생의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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