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울산 국제수소에너지포럼'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 울산 국제수소에너지포럼'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수소에 대해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수소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3 울산 국제수소에너지 포럼’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3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울산테크노파크 등이 후원한 이 행사는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유공자표창을 수상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유공자표창을 수상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개회선언과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유공자표창이 진행됐다. 산업부 장관상은 ㈜삼정이엔씨의 김중섭 전무이사가 수상했으며, 특허청장상은 ㈜케이워터크래프트 권순철 대표이사, 울산광역시장상은 △한국에너지공단 박성우 실장 △신화건설(주) 권기찬 이사 △에프엠테크(주) 김진성 고문 △HD현대중공업(주) 손정호 전무 △㈜유신 배정현 상무 △지엠테크(주) 강민정 부장 △에쓰오일(주) 김남수 팀장) △범한퓨얼셀(주) 김봉수 과장 △(재)울산테크노파크 한준희 연구원이 수상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소산업의 현주소와 성과를 공유하며 수소경제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울산은 수소 전주기 기반을 갖춘 수소에너지 선도 도시로 그린에너지 선도 국가가 되기 위한 우리나라의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울산광역시의회의장,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총장, 주한미국영사, 인도네시아투자진흥센터 센터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포럼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과 이충렬 사무관은 수소경제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사무관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확대와 취득세 감면 등을 추진하겠다”며 “액화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액화수소 플랜트와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보조금 확대, 기체충전소 전환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액화수소 시대도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청정수소인증제는 내년 3월 정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청정수소인증제를 예고했고, “우리나라는 수소생산 등 업스트림은 다소 취약하지만 연료전지 기반 활용분야인 다운스트림은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허청 조덕현 심사관은 특허 관점에서 바라본 수소압축기 주제로 발표했다. 조 심사관은 “초고압 수소압축기 출원은 기계식 왕복동 피스톤 방식, 기계식 멤브레인 방식과 더불어 전기화학적 방식을 중심을 이뤄진다”며, “수소압축기 기술의 단계는 개발참여 기업이 확대되고 개발역량이 발전되고 있는 성장단계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울산대학교 차세대수소추진선박 실증연구센터 임옥택 교수는 “안전기반 40인승 350kW급 수소추진선박 안전기반 소형 수소추진선박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하고 있다”며, 산업부와 해양수산부, 울산광역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미국, 이탈리아, 노르웨이와 국제 교류를 통해 소형 수소추진선박 기술 보급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려아연(주) 김승현 기술연구소장은 “미래에 도래할 그린수소시대에 대해 고려아연도 제련회사가 아닌 에너지회사로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EU 등 전세계적으로 수소산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추후 계획과 한국과의 교류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해 큰 관심을 이끌었다.

한편, 수소 경제 국제 교류와 협력을 주제로 진행된 포럼은 총 8명의 주제발표를 마치고 패널토의 및 질의응답 시간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쳤다.

'제3회 2023 울산 국제수소에너지 포럼'이 20일 UECO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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