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강원테크노파크(원장 허장현)가 삼척시에 수소 신뢰성 평가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강원테크노파크는 국내에 전무한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 인프라의 집적화를 통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지원을 통한 액화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일원에 신뢰성 평가센터를 오는 2025년까지 건립한다.

이를 위해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20일 액화수소 배관·밸브 및 저장 용기 신뢰성 시험장비 구매에 들어갔다. 구입하는 장비는 액화질소 및 헬륨을 사용하여 액화수소 온도까지 냉동기를 활용하여 낮춘 후 액화수소 관련 기자재의 신뢰성을 시험하게 된다. 해당 설비는 냉동기를 통해 액화질소 및 헬륨을 액체수소의 끓는 점인 영하 253℃까지 온도를 낮춰주며 액화수소용 안전밸브, 진공단열밸브, 벨로우즈, 드론용 수소 저장 용기 등의 신뢰성 시험에 활용하게 된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이번 시험장비의 구입예산을 25억 원(부가세 포함)으로 잡고 있다.

또한, 강원테크노파크는 20일 신뢰성 평가센터 신축을 위한 전기, 통신, 소방공사 등의 설계를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했다. 신뢰성 평가센터의 지상 1층 업무동에는 수소충전소, 탱크 등을 전시하는 전시공간과 분석실 등이 들어선다. 또 1층 시험동에는 액화수소 부품의 고장특성 분석, 소재의 열화 특성 분석, 수소 부품에 사용되는 소재의 피로 특성 분석, 수소 부품 소재의 수명 측정, 액화수소 부품의 내구성 평가 장비, 신뢰성 테스트 후 액화수소 부품에 사용되는 재료의 기계적 특성 변화 평가, 진동과 수압, 수면 등의 다양한 복합 환경에서 액화수소 부품 및 장비의 환경 특성 평가 장비 등이 들어선다.

그밖에 지상 2층 업무동에는 직원용 공간과 한국가스기술공사, KCL, 코메리 등 참여기관의 파견 직원 업무공간,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신뢰성 평가센터는 국비 209억원 등 총 299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뢰성 평가센터에는 강원도와 삼척시, 강원테크노피아, 한국가스기술공사, 독일 TUV SUD 코리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신뢰성 평가센터가 들어설 근덕면 동막리 일원
신뢰성 평가센터가 들어설 근덕면 동막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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