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개선사업자가 금속배관으로 교체된 시설을 소비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시설개선사업자가 금속배관으로 교체된 시설을 소비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2024년 LPG고무호스 사용가구의 금속배관 교체지원사업은 2023년보다 10%가량 증가한 3만7,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30년까지 LPG사용가구를 대상으로 금속배관 교체지원사업이 시행되는 가운데 2024년에는 3만7,400가구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이 추진된다.

전체 예산규모는 102억8,500만원이며, 이중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43억8,800만원을 매칭펀드 방식으로 각각 지원하며 그 외 비용은 사용자가 올해와 동일한 5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일반 LPG사용가구에 대한 금속배관 지원사업은 지난 2021년 1만4,000가구를 대상으로 시작돼 2022년 3만4,000가구로 대폭 늘었다. 

이번 사업은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2011~2020년)의 연장선상으로 일반LPG사용가구의 LPG호스 설치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이들 시설의 금속배관 교체를 통해 사고위험 근절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향후 10년간 41만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년도 시설개선 예산은 국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이후, 시군구별 개선규모도 구체적으로 마련된다. 이어, 내년 1분기 내에 시설개선사업자 공모와 지역별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개선사업은 2분기 중 실시된다.

지역별 평가위원회는 가스안전공사 광역본부(지사)장,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가스안전공사 담당부장(지역), 시·도 LPG판매협회 임직원 등 7명 이상으로 구성되며 기술자격평가 가감점 사항, 사업을 수행할 사업자의 선정(재선정 포함)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의 조기 완료와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선정사업자당 계약금액은 최대 1억원 이하로 한정되며 위원회에서는 지역별 개선대상 가구수에 따라 사업자 수를 선정하며 신청한 사업자의 시공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확정하게 된다.

한편, LPG사용가구의 금속배관 교체지원사업은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안전사업 평가에서 23개부처 296개 사업 중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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