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급계약 체결식

오규석 DIG에어가스 대표(왼쪽)와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가 온사이트 플랜트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규석 DIG에어가스 대표(왼쪽)와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가 온사이트 플랜트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산업용가스 전문기업인 DIG에어가스㈜(대표 오규석)가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업체인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에 온사이트 플랜트를 통해 대량의 기체산소 등의 가스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27일 충북 충주시 코스모신소재 충주공장에 대량의 산소(계약공급량 1만2000㎥/H)를 공급하는 내용의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오규석 DIG에어가스 대표이사,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계약 체결에 앞서 양사는 지난 7월 13일 충주시와 함께 코스모신소재는 양극재 공장을 증설하고 DIG에어가스는 양극재 공장에 필요한 기체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온사이프 플랜트를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DIG에어가스는 2025년 9월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약 85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기체산소 1만2000㎥/H 외 액화산소, 액화아르곤 생산)한다. 여기서 생산하는 기체산소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코스모신소재 양극재 생산공정에 직접 공급하며, 액화산소는 인근의 반도체공장 등의 수요처를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1위의 산업용가스 생산능력(약 105만N㎥/H)을 보유하고 있는 DIG에어가스는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글로벌 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주요 산업단지에서 공급망을 구축하고 고객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산업용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오규석 대표는 “그동안 우리 회사는 LG화학 청주, LG-HY BCM 구미 및 삼성SDI 울산 등의 양극재공장에 산업용가스를 공급했다”고 설명하고 “이번 코스모신소재 가스공급계약 체결을 계기로 급성장하는 2차전지분야의 산업용가스시장에서 당사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체결식을 열기 전 DIG에어가스와 코스모신소재의 임원진들이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체결식을 열기 전 DIG에어가스와 코스모신소재의 임원진들이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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