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헤스가 2MW급 알칼라인 수전해 장치를 인도에 수출하게 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아헤스가 2MW급 알칼라인 수전해 장치를 인도에 수출하게 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아헤스가 2MW급 알칼라인 수전해 장치를 인도 대기업에 수출해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세계 각국에서 그린수소에 대한 큰 관심과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유럽 및 미국 등의 선진국은 물론 중국 및 인도 등 개발 도상국에서도 그린 수소 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간주하여 대대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국내 기업에서도 비교적 활발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은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또한 많은 양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대용량 수전해 장치의 기술이 비교적 미진한 상태이다. 

전북대(총장 양오봉) 나노융합공학과에서 실험실 벤처에서 출발한 중소기업인 ㈜아헤스는 대용량 수전해 장치를 제조해 인도 대기업에 수출하게 돼 국내 수소산업에 큰 희소식이다.
전북 완주군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아헤스는 나노소재 전극소재 연구의 세계적 저명 연구자인 전북대 이중희 교수가 설립한 회사로 그간 이 교수가 연구한 전극 소재 기술을 수전해 장치에 적용함으로써 수전해 장치의 효율 및 수명을 크게 개선하였다.

이번 대용량 수전해 장치의 수출은 세계적 시장이 주로 대용량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을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 걸음 다가왔음을 의미하여, 미래에 충분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아헤스는 6.5MW급의 수전해 장치를 제조할 수 있는 제조설비를 완비하여 양산하고 있고, 인도 및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현지화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헤스는 그동안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아울러 전북도, 완주군의 지원이 이번 성과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독자적인 세계 최고의 전극 기술은 물론 최적화된 알카라인 수전해 장치와 PEM, AEM 수전해 장치도 곧 상용화 예정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성공적으로 1라운딩 펀딩을 마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대량 생산 체제에 진입하여 글로벌 그린수소 선도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로 매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