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발생한 평창 LPG충전소 폭발사고 현장 모습.
지난 1일 발생한 평창 LPG충전소 폭발사고 현장 모습.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지난 1일 발생한 평창 LPG충전소 폭발사고를 계기로 유사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점검과 불시점검이 실시된다.

지난 4일 산업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주제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SK가스, E1, GS칼텍스,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평창 LPG충전소 폭발사고의 원인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업계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즉시 시행 중인 긴급 안전관리계획을 유관 협회, 업계와 공유하고 LPG충전소에서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격한 안전관리의 즉각적인 이행 협조를 당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이 사고현장을 긴급점검한 결과, 충전소 내 안전수칙 미준수가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LPG충전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또한, 1월 한달간 이충전 차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충전소 종사자 특별교육 및 안전관리자 업무수행 실태조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점검결과 관련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행정조치도 엄격하게 실시한다.

이밖에도 LPG충전소 특별점검이 완료되면 벌크로리 충전소를 대상으로 2월부터 불시점검을 실시해 현장의 안전수칙 이행여부 단속에도 나설 예정이다.

실제,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안전관리자 부재 및 안전관리수칙 미준수가 확인된 만큼, 현장의 이행여부와 규정 위반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은 “민생과 밀접한 서민연료인 LPG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특히 대량의 LPG를 보관하는 충전소에서 실제로 안전수칙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공사와 협회가 협력하여 조치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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