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즈프롬
러시아 가즈프롬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예일환경360에 따르면 2023년 러시아 천연가스의 유럽으로의 수송량은 전년 대비 55.6% 감소했다.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국영 에너지 대기업 가즈프롬과 유럽 가스 전송망 ENTSOG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 수입량은 2022년 1억7천480만㎥에서 지난해 7천760만㎥로 감소했다.

2022년 러시아는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에 대한 가스 수출을 줄였다. 유럽은 또한 침공을 고려하여 러시아 가스를 빼내려고 했다.

줄어드는 러시아 가스 공급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은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들을 시행했고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증가시켰다. 작년, 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국인 독일은 처음으로 전력의 절반 이상을 재생 에너지로 끌어 모았다.

가스 부족 속에서, 유럽은 또한 해외로부터 가스를 수입하기 위해 분탄 공장들을 되살리고 새로운 액화 천연가스 터미널들을 지었다. 하지만 청정 에너지와 자연 보호 노력은 석탄 사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재생 에너지가 증가하면서, 유럽의 새로운 액화 천연가스 용량은 수요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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