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밸브 전문생산업체인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주)(대표 전영찬)이 이달 초 초저온 볼밸브와 게이트밸브 등 3품목에 대해 한국가스공사의 공급업체로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피케이밸브 직원들이 초저온 액화질소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초저온밸브에 대한 가스누출시험을 하고 있다.
피케이밸브 직원들이 초저온 액화질소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초저온밸브에 대한 가스누출시험을 하고 있다.

이번에 등록한 초저온밸브는 한국가스공사의 생산기지용으로 볼밸브는 2인치 이하와 3인치 이상, 게이트밸브는 3인치 이상으로 지난해 12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실증시험 및 공장심사를 완료한 바 있다.

이로써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하 피케이밸브)은 가스공사 물품 입찰 참가자격이 주어지면서 낙찰 시 초저온 볼밸브의 수입대체에 기여하게 되었다.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이번 초저온밸브는 내구성이 탁월하고 시트의 기밀성도 뛰어나다. 또한, 볼밸브의 경우 탑엔트리 타입으로 설계해 유지보수 시 분해 및 조립이 용이하다.

피케이밸브 전영찬 대표는 "이번 국산 초저온밸브를 가스공사의 신규 및 기존 LNG생산기지에 공급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회사의 경쟁력은 품질의 우수성 외 신속한 사후관리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78주년을 맞는 피케이밸브는 산업용밸브 전문생산업체로 원자력 밸브와 초저온밸브, 고온·고압용밸브에 이어 지난해에는 액화수소용 밸브도 개발하는 등 국내 밸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산업부로부터 ‘2023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11월에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어 고망간강 합금소재를 개발해 액화수소용 밸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피케이밸브는 이러한 초저온밸브 등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말 준공 예정으로 1,652㎡(500평) 규모의 밸브 생산동을 신축하고 있다.

피케이벨브가 창원 본사 내에 신축 중인 초저온밸브 등의 생산동
피케이벨브가 창원 본사 내에 신축 중인 초저온밸브 등의 생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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