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O₂ 수송실증실험선 ‘엑스쿠르’.
LCO₂ 수송실증실험선 ‘엑스쿠르’.

[가스신문 = 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미쓰비시조선은 신에너지·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NEDO)의 CCUS(CO₂회수ㆍ이용ㆍ저장) 실증사업에 사용되는 액화CO₂(LCO₂) 수송실증시험선 ‘엑스쿠르’를 완성해 지난해 11월 28일 미쓰비시중공업 시모노세키조선소 에노우라 공장에서 NEDO에 대한 인도식을 가졌다.

길이 72m, 폭 12.5m, 중량 1290톤, 탱크 용적 1450㎥으로 선명은 EX와 COOL을 합친 조어 EXCOOL에서 유래했다.

NEDO의 위탁을 받은 엔지니어링협회(ENAA) 등이 이 배를 이용해 LCO₂ 수송 실증을 한다. 저온·저압(-50℃, 0.6㎫ 등)에서의 LCO₂선박 수송 시험은 세계 최초이다. NEDO는 실증을 통해 안전하고 적은 비용으로 대용량의 CO₂를 장거리 수송하는 기술을 확립하고 CCUS의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실증사업에서는 간사이전력의 마이즈루발전소(석탄화력발전)에서 회수한 CO를 액화 하고 홋카이도 전력의 도마코마이발전소(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로 선박 수송한다.

CO₂의 최적 선박 수송 조건을 특정하기 위해 온도 압력 등을 바꿔 다양한 조건에서 연간 10회 정도 운행할 계획이다. ENAA로부터 재위탁을 받은 가와사키 기선, 일본 가스라인, 오차노미즈여자대학이 수송 오퍼레이션의 안전성 평가나 LCO₂의 압력 제어 및 안정성에 관해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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