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용연소 보일러 ‘AN-2000BS’
수소전용연소 보일러 ‘AN-2000BS’

[가스신문 = 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미우라공업은 보일러 효율을 105%로 높인 저NOx(질소산화물) 수소전용연소형 관류증기보일러 ‘ANI2000 BS’를 개발해 최근부터 수주 판매를 개시했다.

잠열 회수가 가능한 고효율 이코노마이저(배기의 예열로 보일러 급수를 가열하는 장치)의 탑재로 보일러 효율을 기존의 95%에서 105%로 높여 연료 소비량을 약 10% 저감한다. 턴다운비(최저출력과 정격출력의 비)는 기존기의 1대4에서 1대5로 확대하여 저부하 시의 안정공급과 열손실의 억제를 실현한다.

연소용 공기를 고속으로 분출하여 연소로 내의 국소적인 불꽃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저NOx 버너를 개량하여 기존 기기보다 넓은 전체 운전 출력 범위에서 NO 배출량 4ppm 이하를 가능하게 했다. 이에 따라 도쿄도가 저NOx 저CO₂ 제품을 인정하는 제도로 지난해 새롭게 설치한 초저NOx의 ‘그레이드HH’ 인증을 취득했는데 증발량이 매시간 2톤급 보일러로는 처음이다.

미우라공업의 대수 제어 장치를 병용함으로써 신제품과 기존 연료 보일러를 조합한 증기 공급이 가능하고 수소 보급 상황에 따라 가동 대수를 제어할 수 있다. 미우라공업은 기존 설비를 활용하면서 탈탄소로의 이행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보일러 시스템으로서의 제안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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