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가스관 설비
북미의 가스관 설비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내추럴가스월드에 따르면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 에너지 시스템을 전환하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주요 지역에서 발전용 천연 가스 사용을 늘리기 위한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GEM(Global Energy Monitor)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가스 파이프라인에 7,20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며 LNG 수입을 처리하기 위한 시설에 1,900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관련된 투자 총액은 청정 에너지 공급이 가속화되는 속도로 전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화석 연료 산업에 남아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준다.

파이프라인과 LNG 수입 터미널이 완공되면 천연가스 사용이 향후 수년간 연장될 것이며 2030년을 훨씬 넘어 화석 연료가 주요 전력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유지할 것을 보장한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의 지리적 확산은 현재 전 세계 파이프라인 네트워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미래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계획된 자본 지출은 더 세계적인 범위에 도달한다.

GEM 데이터에 따르면 북미, 동아시아, 남아시아,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동유럽 및 라틴 아메리카의 6개 지역은 각각 이미 건설 중이거나 곧 계획 중인 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 세계 지출 총액의 1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북미는 현재 또는 계획된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액 기준으로 1,064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일본, 한국, 대만을 포함한 동아시아는 약 1,020억 달러로 거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아시아,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동유럽은 각각 700억 달러 이상을 가스 파이프라인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는 여러 주요 경제권에 걸쳐 천연가스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인 약속을 의미한다.

북미의 현재 가스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는 40만 km(25만 마일) 이상 뻗어있는 가장 큰 규모이다. 그러나 유럽 대륙은 11,000km가 조금 넘는 파이프라인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되어 있는 가운데, 계획된 파이프라인의 수는 6위에 불과하다.

즉, 북미의 네트워크는 현재 및 계획된 건설이 완료되면 3% 미만으로 성장할 것이다. 반면 동아시아의 가스관 네트워크는 68,000km의 계획된 송유관이 건설되면 50% 이상 급증할 것이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동아시아의 가스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는 20만 km에 가까워지고 북미 다음으로 가스 파이프라인이 가장 큰 지역이 될 것이다.

동아시아의 가스 네트워크의 이러한 확대는 가정에서 공장, 산업 공장에 이르기까지 다른 형태의 에너지를 태우는 것에서 전환한 가스 사용자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남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현재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가스관 네트워크 길이가 훨씬 더 가파르게 증가하여 각각 88%와 2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소비자에게 다양한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전력 공급업체는 파이프라인 네트워크가 확장됨에 따라 더 깨끗한 연소 가스를 선호하여 잠재적으로 석탄 화력 공급을 줄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오염 감소 노력을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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