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LPG충전소와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고흥군은 LPG충전소와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고흥군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관내 LPG 충전소 6개소에 대해 지난 11일부터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강원도 평창군의 LPG충전소 폭발사고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면서 유사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고흥군은 관내에서 운행하는 LPG충전소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안전조치한 것이다.

특히 이번 사고가 LPG벌크로리의 충전 과정에서 안전관리자가 부재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만큼 이번 점검에서는 충전소 내 안전관리자 상주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직무대행자 지정 상황, 가스 이입 작업 중 안전관리자 입회 의무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또한, LPG벌크로리의 안전장치 작동 여부도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오발진 방지 장치, 긴급차단밸브 등 안전장치에 대한 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이와 함께 22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LPG판매업소 22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병행해 안전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박기종 경제산업과장은 “지난 평창 사고가 안전수칙 미준수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인재(人災)인 만큼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LPG 충전·판매사업장에 대한 안전교육 및 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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