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마파워가 개발할 예정인 4행정 수소연료 엔진 조감도
얀마파워가 개발할 예정인 4행정 수소연료 엔진 조감도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마린링크에 따르면 일본 얀마 홀딩스의 자회사인 얀마 파워 기술(YPT)은 닛폰 재단의 배출 제로 선박 실증 실험의 일환으로 일본 연안 선박용 발전용 수소 연료 4행정 고속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이 엔진은 연소 시 CO₂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수소 엔진 개발과 병행해 YPT는 수소 엔진 발전기와 배터리를 결합한 수소 엔진 호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선박의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 혁신적인 선박 디자인은 상부 갑판에 컨테이너 유닛 형태의 수소 발전 시스템을 통합한다. 우예노 그룹의 해운 회사인 주식회사 우예노 트랜스테크가 이 선박의 개발과 건설을 책임질 것이다.

해상 운항에서 배출 제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YPT는 소량의 파일럿 바이오 연료 및 수소 연소를 활용하는 파일럿 점화 엔진과 스파크 점화 수소 전용 엔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파일럿 점화 기능이 있는 6기통 수소 엔진을 사용해 2024년 육상 검증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검증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YPT는 스파크 점화 수소 전용 엔진을 사용하여 육상 검증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약 2030년까지 수소 에너지 기반 추진 시스템의 채택을 촉진하여 연안 선박의 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닛폰재단이 주도하는 ‘제로 배출 선박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연안 해운 분야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수소연료 선박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YPT는 이 사업을 통해 수소연료 선박 개발을 선도하고 실증 실험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6월 이 사업의 컨소시엄에는 얀마 전력기술주식회사(대표), 우예노 트랜스텍, 교토대학교, 후쿠오카조선주식회사, 미쓰이E&S조선주식회사, 미라이조선주식회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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