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
2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1월에 동결됐던 국내 LPG가격이 내달에도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2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1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620달러, 부탄은 630달러로 조정되면서 전월과 비교해 평균 10달러 올랐다. 여기에 환율을 보면 12월 26일부터 최근까지 달러당 1315.7원으로,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평균 1306.9원보다 10원가량 상승했다.

2월 국내 LPG가격은 원가인상요인이 소폭 발생했으나 이를 반영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석유제품은 어느 정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2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될 경우 LPG소비자들은 6개월 동안 가격인하를 체감하지 못하게 된다. 국내 LPG가격은 지난해 9월에 50원/kg 인상된 후 10월에 80원, 11월에 55원 각각 인상됐다. 이어서 지난해 12월에는 동결되더니 1월에도 동결됐다. 이 같은 실정에서 2월도 가격변동이 없을 경우 6개월 동안 국내 LPG가격은 인하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산유국과 국내 LPG수입사 간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2월 LPG수입가격은 톤당 40달러 인하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이며 배럴당 75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LPG수입가격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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