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그룹 부지 내 열병합발전시스템.
히타치 그룹 부지 내 열병합발전시스템.

[가스신문 = 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도쿄가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즈(TGES)는 최근 히타치그룹의 ‘마이크로 그리드형 에너지 공급 서비스’를 위한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개시했다.

히타치그룹 사업소(이바라키현 히타치시) 부지 내에 열 병합 발전 시스템 등을 설치하고 전기 및 열(증기ㆍ냉수)을 인근의 그룹 내 3개사 4개사업소에 공급해 CO₂ 배출량 삭감과 레질리언스 강화를 실현할 목적으로 지난달 27일에 관계자과 함께 준공식을 가졌다.

히타치제작소는 2022년 10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의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추진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그리드형 에너지 공급 서비스’ 실시를 발표했다. 이 모델 케이스로서 이번에 3개사 4개사업소(히타치제작소 오미카사업소, 히타치제작소 연구 개발 그룹 이바라키 사이트, 히타치 GE 뉴 클리어ㆍ에너지, 히타치 파워 디바이스 임해공장)에서 서비스를 도입했다.

TGES는 히타치그룹 사업소에 발전출력 3356㎾×2기의 정전 대응형 가스엔진 열별합 발전기(히타치 파워솔루션즈製), 1000냉동톤×1기의 증기 흡수 냉동기(히타치 존슨코콘트롤즈 공조製), 320냉동톤×2기의 온수 흡수 냉동기(히타치존슨컨트롤스 공조製), 상당증발량 시간당 2톤×2기의 관류 보일러(미우라 공업製) 등의 에너지 공급 설비를 설치하고 3개 사업소에 전기, 1개 사업소에 전기와 열(증기· 냉수)를 공급하고 있다. 열 병합 발전소의 폐열은 증기와 냉수 제조에 활용한다.

히타치는 각 사업소별이 아니라 4개 사업소의 전력 및 열 공급을 통합 정리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설비의 고효 솔가동을 실현하다. 4개 사업소의 CO₂ 배출량을 연간 약 4500톤 삭감(2019년도 대비 약 15% 감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GES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이나 스마트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 등으로 기른 설비 운용 노하우를 살려 24시간 365일 자사의 원격 감시 거점인 ‘헬리오 네트센터’에서 각 설비의 가동 상황을 감시해 안정 가동 및 최적 운전을 실현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히타치의 루마다(Lumada·히타치의 선진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이나 서비스의 총칭)을 조합한 최적 제어의 실현도 고려하고 있다.

열 병합 발전소는 재해 등에 의한 계통 정전 발생 시에도 기동할 수 있는 정전 대응형으로 BCP(사업 지속 계획)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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