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서울본부에서 E/F융착기의 성능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서울본부에서 E/F융착기의 성능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PE가스관 시공에 필요한 PE융착기의 성능확인이 매년 소폭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 성능확인을 실시한 PE융착기는 2,605대(버트:507, E/F:2,098)로 전년 동기의 2,562대보다 1,6%로 증가했다. 버트융착기의 성능확인은 지난해 507대로 전년도의 571대보다 많이 감소했으나 E/F융착기는 107대가 증가했다.

PE융착기의 성능확인이 최근 몇 년간 소폭씩 증가하는 이유는 매년 신품 보급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현장에서의 성능확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정착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PE융착기에 대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성능확인은 2021년 전부터 시행된 가운데 버트는 2년, E/F는 1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성능확인은 가스안전공사 서울본부와 충북본부 등 2곳에서만 성능확인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5일에는 가스 상세기준(KGS Code) 개정에 따른 시행일이 이달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바 있다. 개정된 내용은 버트(열)융착기의 성능확인 시험기준 및 시험방법에 ‘가열유지압력’이 추가됐고, E/F(전기)융착기는 ‘외기온도’가 추가됨으로써 융착기 보유자들은 도래하는 성능확인부터는 새로운 기준에 적합하도록 해야 한다.

융착기를 전문으로 사용하는 가스시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PE가스관을 완벽하게 시공하는 방법은 양질의 융착기를 표준 매뉴얼대로 사용하면 된다”며, “융착기의 성능확인 제도가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현재 PE가스관 융착기는 세민전자산업과 세전더블유엠에스 등 2개사가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한편, 올해 성능확인을 받은 융착기에는 붉은색 스티커가 부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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