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했던 D업체의 LPG벌크로리에서 가스가 누출돼 소방서 관계자들이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올해 초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했던 D업체의 LPG벌크로리에서 가스가 누출돼 소방서 관계자들이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올해 1월 1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LPG충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평창의 또 다른 LPG충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번 사고를 일으켰던 D업체 소속의 벌크로리로 확인됨에 따라 충격이 더욱 커지고 있다.

23일 오전 10시49분경 평창군 진부면 속사재길 292에 위치한 LPG충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평창군청 직원 등이 현장에 나가서 응급조치를 실시해 다행히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지난 1일 발생한 평창군 장평리 가스폭발사고의 주 원인인 LPG충전소 D업체의 벌크로리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D업체는 경기도 가평시에도 충전소를 운영 중인데 이날 5톤 벌크로리를 이끌고 속사재길에 있는 충전소를 방문한 것이다. LPG벌크로리에 가스충전을 마친 후 출발하려는 과정에서 충전밸브 부분에서 가스누출을 확인했다. 누출된 가스는 약 10kg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스누출은 충전밸브의 커플링 고무링 경화로 인해 완전한 밀폐가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현장 관계자들이 침착하게 대응해 LPG벌크로리에 충전된 가스를 다시 충전소 저장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도착한 소방서와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이 응급조치를 실시, 다행히 추가 피해는 없었다. 

가스가 누출되자 벌크로리 하단부분에 응급조치를 했다.
가스가 누출되자 벌크로리 하단부분에 응급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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