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재난안전관리 플랫폼 및 국가스수소안전 관리체계 구축 등 가스안전 2030 로드맵을 공개하고 가스안전 강국으로의 성장을 다짐했다.

1일 가스안전공사 본사에서는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충청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등 내빈과 본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과거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특별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가스안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안전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비전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비전 선포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함께지켜온 가스안전 50년, 함께지켜갈 국민행복 100년이라는 비전 아래 첨단 가스안전관리 대전환, 미래 에너지 안전관리 선도, 내외 협력 파트너십 다각화에 초점을 맞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관리에 인공지능, IoT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가스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 시스템 중심의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하여 인력 투입 중심의 안전관리를 탈피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 그린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수소안전을 확보하고, 탄소중립 생태계의 선봉장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공 직원에게 산업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유공 직원에게 산업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편,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973년 2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본격적인 설립에 들어간다. 이듬해인 1974년 1월 11일 가스안전공사의 전신인 고압가스보안협회가 창립되면서 가스시설 검사를 맡게 됐다. 이어, 1978년 12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전면개정을 계기로 1979년 2월 1일 한국가스안전공사로 개편·발족한다. 또한 서울 대치동 본사(현 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가 그해 12월 완공됐으며 1980년 가스용품 정밀검사 시험실 신설 등 관련 설비와 장비 구축이 빠르게 진행됐다.

지난 1979년 2월 고압가스보안협회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로 개편, 발족했다.
지난 1979년 2월 고압가스보안협회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로 개편, 발족했다.

이후, 지난 1989년 2월 경기도 시흥으로 본사가 이전(현 시흥ABC행복학습타운)하면서 시흥시대를 맞게 된다.

이 시기 가스안전공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가스시설 및 용품검사기관과의 협력확대에 나서면서 국내 기술이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989년 경기도 시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989년 경기도 시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24년간의 시흥(본사기준)시대에 이어서 지난 2013년 12월 충북혁신도시에 신사옥을 마련, 충북시대를 맞게 된다. 또한, 최근 수소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지정되는 것은 물론 수소안전뮤지엄,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등 수소산업안전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지난 2013년 12월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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