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왼쪽 일곱번째)과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왼쪽 여섯번째) 등이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에서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두산밥캣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왼쪽 일곱번째)과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왼쪽 여섯번째) 등이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에서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두산밥캣이 국내 최초 수소 지게차 상용화로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나선다.

두산밥켓은 지난 30일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과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실장, 수소 지게차 1호기를 공동 개발한 현대모비스의 금영범 상무 등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의 수소 지게차 1호기는 20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톤급 모델로, 건설기계연구원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로 납품된다. 그동안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수소 지게차는 있었으나, 제품 개발 후 상용화 준비해 출하한 것은 두산밥캣이 처음이다.

박형원 사장은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두산밥캣이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서도 국내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면서 “저탄소 시대를 향한 핵심적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 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 참여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 및 지자체와 함께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논의 중이다. 올해 10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톤급 모델 인증이 완료되면 총 30대 이상의 수소 지게차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향후 2톤과 5톤급 모델 등으로 수소 지게차 제품을 다양화하고 ㈜두산과 함께 개발 중인 스키드 로더 등 수소 기반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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