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에서 선보인 로딩암 안전키 박스를 설치하면 LPG벌크로리와 탱크로리의 오발진 사고를 차단할 수 있다.
바텍에서 선보인 로딩암 안전키 박스를 설치하면 LPG벌크로리와 탱크로리의 오발진 사고를 차단할 수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LPG충전소에서 벌크로리 차량이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가스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유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로딩암 안전키 박스’가 출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텍(대표 박도훈)은 ‘로딩암 안전키 박스’를 지난 1월 16일 특허 출원하고 LPG충전소의 안전관리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장치를 선보였다. 올해 1월 1일 강원도 평창의 LPG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 LPG벌크로리 운전기사가 충전 중 차량 시동을 켜 놓았던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고압가스 운반 등의 기준(KGS GC 206) 3.1.2.1 이입작업에 따라 차량의 엔진을 정지시켜야 하나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바텍에서 선보인 ‘로딩암 안전키 박스’를 LPG충전소에 설치시 LPG벌크로리와 탱크로리의 오발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운전기사가 차량키를 뺀 후 ‘로딩암 안전키 박스’에 차량키를 꼽아야 로딩암을 움직일 수 있다. ‘로딩암 안전키 박스’와 로딩암은 체인으로 연결돼 있는 구조인데 차량키를 꼽으면 안전키 박스에 있는 안전핀이 탈착되면서 로딩암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충전을 마치면 안전핀을 원위치 시켜야 ‘로딩암 안전키 박스’에서 자동차키를 뺄 수 있다. 즉 LPG벌크·탱크로리 운전자가 로딩암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차량의 시동을 끌 수밖에 없어 혹시 모를 오발진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바텍 박도훈 대표는 “로딩암 안전키 박스는 설치가 쉽고 모든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며 "정부차원에서 LPG충전소의 안전관리를 위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이 일조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