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스판매조합과 성주군 지회 회원들이 성주군청 앞에서 LPG배관망사업의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대구가스판매조합과 성주군 지회 회원들이 성주군청 앞에서 LPG배관망사업의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대구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황상문)과 성주군 지회(지회장 김우식) 회원 24명은 5일 성주군청과 초전면복지회관에서 'LPG배관망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

대구LPG판매조합 회원들은 성주군 주민 4만2000여 명 중에서 LPG를 사용하는 가구는 2,00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정에서 성주군청이 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30여 명을 대상으로 LPG배관망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초전면복지회관에서 주민 설명회가 개최되자 대구가스판매조합과 성주군 지회 회원들은 현장을 방문해 LPG배관망 사업의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또한 오전에도 성주군청에서도 동일한 집단행동을 했다.

대구LPG조합 황상문 이사장은 “성주군에는 35곳의 LPG판매업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LPG배관망사업이 진행되면 모두 폐업하게 될 위기에 놓인다”라며 “LPG배관망 사업 대신에 에너지바우처로 즉시 전환하는 것을 요청하며 부득이하게 LPG배관망 사업을 진행시 LPG판매사업자들에게 영업배상, 폐업보상을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가스판매조합 회원들은 이 같은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집회를 지속적으로 갖고 생존권을 수호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LPG판매조합 황상문 이사장은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부회장이자 '도시가스ㆍLPG배관망 저지 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구가스조합 회원들이 비가 오는 가운데 LPG배관망사업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대구가스조합 회원들이 비가 오는 가운데 LPG배관망사업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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