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보일러 수명은 생산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공자의 역량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녹색매장에 선정된 대성쎌틱에너시스 서울 구로중앙점을 운영하는 박정수 대표는 대성쎌틱에서만 12년 근무한 보일러 설치·수리 전문가이다. 보일러 판매·시공업 전문가인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리점을 개설한 지는 올해로 4년째입니다. 제 첫 대리점이 이곳 구로구입니다. 구로 중앙로 인근은 다른 제조사 대리점들도 밀집한 지역이라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조금 더 노력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는 평소 낚시와 등산 등의 취미를 하면서, 항상 각지에 쓰레기가 많이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환경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환경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 중에 환경부가 녹색매장 제도를 운영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대성쎌틱이 친환경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을 생각해 지원했습니다. 처음 필요 서류 등을 작성할 때 본사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박정수 대표는 본사에서 근무할 때 주로 수리와 설치 업무를 담당했기에, 보일러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있다.

“대성 제품은 타사 제품 대비 잔고장이 적고, 금액도 저렴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제가 판매를 하고 시공을 하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박 대표는 지역 내 A/S업무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

“구로구는 젊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노령층도 많습니다. 이에 저희는 고객이 문의하면 대부분 대면으로 방문해 고장 원인 체크, 가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부품 교환 등의 서비스를 합니다. 큰 고장이 없는 경우에는 출장비는 받지 않습니다.”

박 대표는 각 고객에게 보일러를 설치한 날을 보일러의 생일이라고 생각하고, 1년에 한 번씩 소비자에게 연락해 사용 현황을 확인한다.

“제가 오랫동안 설치 시공 업무를 하다보니 소비자들이 사용 중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1년마다 전화를 통한 점검을 하는 것입니다.”

그는 최근 국내 건설경기가 안 좋아짐에 따라 대리점들도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축 및 재개발 건설시장이 얼어붙음에 따라 미수금도 있습니다. 게다가 재개발 현장은 작은 판매·시공업체가 쉽게 접근하기 힘듭니다. 이에 본사 영업부서와 함께 현장 답사를 많이 하고, 지역 내 공무원들을 통해서도 정보를 수집합니다.”

박 대표는 대리점으로서 지역 내 뿌리기업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저는 장애가 약간 있어서 오래 전부터 사회 환원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이 보일러 설치이기에, 구로구청에 연락해 장애 가구에 보일러를 무료로 설치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구로구 환경과와 협의해 지난해 구내 기초수급 가구 등 20여 가구에 무료 설치 봉사를 했습니다. 올해도 봉사를 할 계획입니다.”

그는 본사의 지원에 지금도 감사하지만, 좀더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공·수리 기술은 혼자서 터득하기 힘듭니다. 이에 본사가 스승의 역할을 하며 비수기에 집중적으로 대리점들에게 교육을 해주기 바랍니다.”

박정수 대표는 현재 네이버 블로그도 운영하며, 시공 사례를 하나하나 게재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보일러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문의를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장소가 전문대리점입니다. 앞으로도 철저하고 전문적인 시공을 통해 대성쎌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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