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우리나라의 수소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국제 활동을 진행하며, 글로벌 수소산업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Hyvolution Paris 박람회'에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수소기업 에어리퀴드, 토탈에너지 등을 포함한 570개 이상 기업, 기관 등이 참석한 프랑스 최대 규모 수소행사로 박람회 외에도 청정수소 인증제 포럼과 그린수소 회계 및 투자포럼 등 35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80여개 행사도 동시 진행했다.

H2KOREA는 이 행사 계기로 에어리퀴드, 프랑스 수소협회, 덴마크 수소협회, 이집트, 대만,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 협회들과의 정보 교류를 통해 민간분야 수소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 진행된 프랑스 에어리퀴드 본사에서 에르윈 수소담당 부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에어리퀴드 에르윈 부사장은 "최근까지 여러 국가의 정부, 회사에서 수소경제 대한 전망을 제시했었다면 이제는 그러한 비전을 넘어서는 실질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으며, "한국의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H2KOREA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과 프랑스의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하며 올해 2분기에 독일에서 개최될 수소경제위원회에서 H2KOREA 및 세계수소경제연합회(GHIAA)와의 협력을 요청했다.

H2KOREA는 주요 국가 수소 관련 협회와의 교류를 통해 협력 사안들도 발굴했다. 덴마크 수소협회 CEO와의 면담에서 한국 정부와 덴마크 정부 간 녹색성장동맹(GGA, Green Growth Alliance)과 연계한 양국 민간분야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집트, 대만, 브라질, 코스타리카 수소협회와는 한국이 설립하고 사무국으로 운영하고 있는 민간협력기구인 세계수소산업연합회 가입을 유도하고 양자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 세계수소산업연합회 5차 총회가 개최됐으며, 세계 주요국 수소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H2KOREA는 한국 수소정책과 주요 동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