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에 처음으로 조성된 장평 수소충전소
거제시에 처음으로 조성된 장평 수소충전소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경남 거제시의회가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적인 수소산업 육성에 나선다.

거제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수소산업 육성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거쳐 이달 5일까지 의견을 접수에 나섰으나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의회는 이달 중 조례안 상정에 이어 의회 통과 시 상반기 안으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거제시의회가 수소 조례를 제정하는 이유는 수소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수소경제 이행을 촉진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거제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수소도시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이번 조례의 주요 내용은 조례의 목적 및 정의부터 수소산업의 육성 및 지원, 실태조사 및 기업 등의 유치, 수소산업육성위원회 설치 및 기능, 산학연 협력체계의 구축, 교육 및 홍보 등이다.

조례안의 세부내용을 보면 시장은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경상남도지사가 수립한 육성계획을 반영한 거제시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다. 또,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및 수소연료공급시설 구축 계획, 수소산업 관련 전문 인력 육성 방안,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수소특화단지의 조성, 분양, 임대 및 지원사업, 수소산업 관련 기술개발 지원사업 등이다.

한편, 거제시에는 현재 2021년 11월에 준공한 거제장평 수소충전소가 영업 중이다. 거제 수소충전소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에서 민간자본보조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국비 15억 원 등 총 30억 원이 들어갔다. 이 충전소는 하루 12시간 기준 최대 300kg을 충전할 수 있는 용량으로 수소승용차 60대, 수소버스 10대를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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