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혼합연소 보일러의 평가 시험기
수소 혼합연소 보일러의 평가 시험기

[가스신문 = 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IHI 범용 보일러는 최근 하이브리드형 관류 보일러를 개발했다. ‘도시가스 전소’와 ‘도시가스·수소 혼합연소’의 운전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도요타자동차 큐슈 미야타 공장에서 1월부터 12월까지 운용 평가를 시험해 2024년도 내의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한다.

부품 교환이 불필요하고 제어반의 조작만으로 도시가스 전용 연소와 수소 혼합 연소의 전환이 가능하다. 부피 대비 60%(열량 대비 30%)까지 수소 혼합 연소가 가능하고 수소의 조달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현재까지 시험에서 수소혼소 시 생기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도시가스 연소에 의한 배출량과 동등하게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소용 공기에 대해 연료가 희박한 담화염과 연료가 과농한 농화염의 공급 위치 등의 최적화를 도모해 화염의 안정화와 저NOx화를 실현했다.

도요타는 큐슈의 미야타 공장에 발생 증기량 시간당 750㎏의 시험기를 설치해 실증 운전을 한다. 이 공장에는 수소 제조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수전해 전기는 공장 내의 태양광 발전으로 조달한다. 운전모드의 전환과 연소성능에 대해 예상대로 기능하는지 확인한다. 실증 결과를 근거로 제품화를 목표로 한다. 수소 혼소 비율의 확대나 새로운 저NOx·기술도 연구한다.

시판 후에는 기종 라인업의 확충을 수시로 해 음료·식품, 화학업계 등에의 도입 촉진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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