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 울산공장.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산업용가스메이커로 석유화학,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국가 기간산업에 산업용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 울산공장.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산업용가스메이커로 석유화학,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국가 기간산업에 산업용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국내 굴지의 산업용가스제조업체로 9월 결산법인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대표 김승록)는 지난해(2022년 10월 1일~2023년 09월 30일) 765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2021년 10월 1일~2022년 09월 30일) 6771억원에 비해 13.0% 신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1365억원에 그쳐 전년도 1665억원보다 17.9%나 줄었다. 당기순이익 또한 지난해 1178억원에 머물러 전년도 1432억원에서 17.7% 감소했다.

1973년 한국법인 설립된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반도체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질소, 산소, 아르곤 등의 초고순도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왔으며 지난해 4월 경기도와 MOU를 통해 경기도 내 산업용가스 생산설비 증설 계획을 밝혀 더욱 큰 성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국내 건설·에너지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한양과 전남 여수지역의 암모니아(NH3) 및 수소(H2) 공급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기 위해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2월에는 에어프로덕츠가 경기도 평택 포승지구에 총 5억달러 규모의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밝힌 바 있다. 5만5156㎡(1만6680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는 청정그린수소 생산공장은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6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 본사를 둔 에어프로덕츠는 세계적인 산업용가스업체로 반도체, 석유화학, 식음료, 첨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조업분야에 산업용가스와 관련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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