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에이스산업이 개발한 복합 영상기반 화재감시시스템이 화재감시탑 위에 설치되어 있다.
창성에이스산업이 개발한 복합 영상기반 화재감시시스템이 화재감시탑 위에 설치되어 있다.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창성에이스산업(회장 이의용)이 개발한 ‘복합 영상기반 화재감지시스템’이 지난 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재난안전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거나 기존 재난안전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재난안전기술에 대해 재난안전산업진흥법 제14조에 의해 인증하는 제도로 화재·붕괴·폭발·환경오염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의 피해와 국가핵심기반의 마비 등에 해당하는 사회재난분야에 대한 안전을 담보하는 인증이다.

이번에 재난안전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복합 영상 기반 화재감지카메라시스템’은 지난 2010년 장거리 산불화재감지카메라 솔루션 개발을 시작으로 중·단거리 화재 및 침입감시용 복합카메라를 설계, 제조하며 이상기후로 인한 산불증가에 맞추어 충분한 대응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개발에 역점을 둔 성과물이다.

기존 CCTV 기반 영상분석 및 불완전한 AI 분석 화재감지시스템은 야간, 햇빛, 안개, 미세먼지, 패턴, 색상 등 외부환경에 의해 화재발생 시 화재를 감지하지 못하거나 오경보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창성에이스산업은 기존 기술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여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CCTV 촬영영상을 통해 영상의 모양, 패턴 및 색상을 분석하여 허위화재 배제를 위한 딥러닝 객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또한 시스템이 구축되는 지역 상황에 따라 화재 위험도가 높은 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10개 이내를 선정하여 시스템 운영함에 따라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광활한 산림화재를 감지하기 위해서 감지거리를 대폭 늘리면서도 화재판별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산불감지카메라 시스템에 있어 핵심요구기술이다.

창성에이스산업은 정밀한 온도 정량화 기술과 화재 및 허위화재 검출을 위한 딥러닝 객체 검출 기술을 프로그래밍하여 직선거리 5,000m 거리에 있는 70cm(가로)×70cm(세로)×5cm(높이) 연료팬 화원을 9초 이내 감지하고 전경 10,000m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대한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창성은 올해 3월 20일∼22일까지 3일간 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4)’에 참가해 산불화재감지카메라 및 전기차 화재감지카메라, 고체에어로졸 소화장치 등 회사의 방재시스템을 전시할 예정이다.

창성에이스산업 이의용 회장은 “매년 이상기후로 산불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늘어나는 시점에 고도화된 산불화재감지카메라시스템 기술개발이 완료되어 향후 산불화재 확산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성에이스산업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캐나다와 미국에 현지 법인 설립과 함께 해외규격인증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년 광대한 산림이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판로 개척하여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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