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신에너지분야 토털솔루션 기업 도약을 꿈꾼다.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대우건설이 연료전지발전 뿐만 아니라 그린수소, 블루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발굴과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 개발을 동시에 진행한다.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CCUS 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미래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회사의 중장기 수익원으로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호주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및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소산업 전체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사업개발 및 투자가 핵심이다.

작년 9월, 대우건설은 호주 Newcastle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개발 및 국내 수입을 위해 발전공기업 및 다수의 민간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1월 착공을 시작해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이 본격화 되면 연간 60만톤의 암모니아가 국내에 도입되는데, 국내 석탄발전소의 20% 혼소를 통해 전력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저감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작년 8월에는 한국동서발전과 강원도, 동해시, 제아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서 수소설계 전문인력을 활용해 자체설계를 수행하고, 그동안 발전·석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EPC를 전담한다. 이 생산기지는 2026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후, 2.5MW규모의 수전해 설비에서 하루 1톤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말, 대우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기 안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공사계획 인허가를 받아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19.8MW급 연료전지 발전소로 인허가에 앞서 작년 11월, 전력거래소로부터 안산그린에너지, 대우건설, 삼천리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발전소 완공시 향후 20년간 연간 4만 5천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뿐만 아니라, 약 1만 7천5백여 가구에 공급가능한 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 및 국가적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계획에 발맞춰 신에너지사업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추가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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