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한국과 일본이 청정수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 공급망 개발과 표준, 규격, 정책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지난 15일 일본에서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과 이노우에 히로오 일본 경제산업성 에너지절약 및 재생에너지 부장 간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양국은 탄소 저감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공조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번 회의는 청정수소를 중심으로 한 후속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양국은 산업구조 및 에너지 소비 구조가 유사하여 청정수소 수요·수입국으로서 미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다. 

또한, 양국 간 공통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소 공급망 개발 및 새로운 수소 활용분야의 창출 △표준·규격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글로벌 수소경제를 확산하고 동북아를 중심으로 청정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양측은 국장급 ‘한-일 수소 협력 대화’를 개설하고 정례화하여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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