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
3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동결된 국내 LPG가격이 3월에는 인상될지 아니면 재차 동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먼저 최근 국내 LPG가격은 다양한 인상요인이 남아 있다. 3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2월 LPG수입가격이 평균 10달러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월 국내 LPG가격 조정시 수입가격은 평균 10달러 올랐고 환율도 달러 당 10원가량 상승한 상태였지만 LPG공급사는 물가상승을 고려해 국내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최근 환율이 오르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이처럼 누적손실분이 있어 LPG수입사는 국내가격을 소폭 인상하고 싶어하는 속내다.

무엇보다 2월말로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의 한시적 인하조치가 연장됐다.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정부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휘발유, 경유, LPG의 유류세를 인하했으며 총 일곱차례에 걸쳐 연장한 바 있다. 따라서 2월말에는 환원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최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들의 물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세 인하조치를 다시 한번 연장했다. 4월까지 유류세가 연장되면서 LPG수입사들은 가격인상에 대해 더욱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다양한 여건을 고려하면 내달 국내 LPG가격은 재차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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