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2월 단기 에너지 전망(STEO)에서 미국의 기준 헨리 허브 천연가스 현물 가격이 2024년과 2025년에 2023년보다 평균적으로 높지만, 여전히 MBtu 단위당 3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EIA는 2024년 천연가스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천연가스 공급(국내 천연가스 생산 및 수입) 증가가 천연가스 수요(국내 소비 및 수출) 증가를 초과했다. 2024년에는 그 반대가 사실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EIA의 예측에서 수요가 하루에 23억 입방피트(Bcf/d) 증가하고 공급은 비교적 보합세를 유지한다. 2025년에는 재고가 비슷한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여전히 예측에서 공급이 수요를 약간 상회할 것이기 때문이다.

2024년 1월 말 미국의 천연가스 재고량은 해당 연도의 5년 평균(2019~23년)보다 7% 더 많았다. 2024년과 2025년 내내 천연가스 재고량은 이전 5년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IA는 미국 천연가스 공급 증가의 대부분이 텍사스 서부와 뉴멕시코 동부의 페름기 지역에서 발생하는 관련 천연가스의 국내 생산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결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예상보다 적을 경우, 예상보다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2023년 말, EIA는 단기 예측에서 원유 가격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SEO Perspectives 논문에서 설명했다.

발전에 사용되는 에너지원과 기술의 혼합은 또한 전력 부문의 천연가스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개발자들이 태양열과 풍력 발전기로부터 더 많은 발전 용량을 추가함에 따라, 그 발전기들의 점진적인 발전은 천연 가스 화력 발전소를 파견할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 새로운 태양열과 풍력 용량의 시기와 크기의 변화는 또한 전력 부문의 천연 가스 소비에 대한 우리의 예측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 천연가스 수출은 새로운 LNG 수출 터미널의 시기에 달려 있다. 2023년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량은 20.8Bcf/d로 57%를 LNG로 수출했다. 2023년 말 미국에서 11.4Bcf/d의 기저부하명판 LNG 수출능력을 구축했으며, 2025년 말까지 개발업체들이 추가로 5.3Bcf/d의 신규 LNG 수출능력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역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와 2025년에 3개의 새로운 터미널이 가동될 예정이다. 미국 텍사스주 골든패스와 코퍼스 크리스티 3단계, 루이지애나주 플라크마인스 LNG 등 3개의 새로운 수출 터미널의 가동 날짜가 변경되면 LNG 수출 전망과 전체 천연가스 수요 예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IA의 예측은 최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에 LNG를 수출하기 위한 신청에 대한 결정을 일시 중단하겠다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발표를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들은 DOE에 의해 완전히 승인을 받았고 이미 건설 중이기 때문에 2025년까지의 용량 추가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다.

예측 기간 동안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허브의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미국의 LNG는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출되던 천연가스를 계속 대체할 것으로 가정한다. 향후 2년 동안 글로벌 LNG 액화 능력 추가는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수요 증가에 맞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연한 LNG 공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