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의 대형 산소 저장용기
에어프로덕츠의 대형 산소 저장용기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가스월드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는 재생에너지 회사 에네코(Eneco)와 네덜란드에서 액체질소 및 산소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청정 에너지로 가동되는 여러 현장에서 적용될 10년의 계약은 산업용 가스 대기업이 약 45,000가구의 탄소 발자국에 해당하는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공급되는 재생 가능 전력은 네덜란드 북동쪽에 있는 플락뜨베떼 태양 PV단지에서 생산된다. 플락뜨베떼 태양 PV공원은 110MW 전력 프로젝트이다.

에어프로덕츠 베네룩스의 비즈니스 매니저인 하코 반 덴 버그는 이번 합의를 지속 가능성을 향한 회사의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에네코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며, 이번 협력이 산업용 가스 부문의 탈탄소화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20년, 에어프로덕츠는 2030년까지 Scope1과 2의 CO2e 배출 강도를 3분의 1로 줄이겠다는 ‘Third by 30’ 목표를 시작했으며, 회사는 이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는 재생 가능한 전기 사용의 증가와 매일의 운영 효율성에 집중하는 것이 ‘Third by 30’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네코의 B2B 책임자인 딕 벨링스는 “기후 중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훨씬 더 지속 가능한 발전이 필요하다. 이 계약으로 에어프로덕츠는 더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사용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로덕츠는 이미 전 세계 다른 곳에서 청정 에너지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7월, 회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노던 케이프에 건설될 태양광 발전소에서 최대 75MW의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장기 전력 구매 계약(PPA)을 뮬리오(Mulio) 재생 프로젝트 개발기업과 체결했다.

당시 에어프로덕츠에 따르면 이 시설은 태양열 발전소에서 전국에 위치한 에어프로덕츠의 공기분리장치(ASU)로 공급할 수 있는 연간 약 24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전력 구매 계약 소식은 에어프로덕츠가 로테르담항에 기반을 둔 유럽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것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 수입 터미널에 대한 에어프로덕츠 계획과 첫 번째 로테르담 녹색 수소 트럭 충전소에 앞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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