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한국LPG산업협회는 김상범 회장이 사임한 가운데 결국 후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이에 앞으로 3개월간 이한익 부회장이 회장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적합한 인물을 찾기로 했다.

협회는 올해 LPG셀프충전 조기도입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나서고 1톤 LPG트럭을 중장기 핵심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요자 단체와 협력키로 했다.

한국LPG산업협회는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대의원 93명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

김상범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상범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LPG셀프충전 조기도입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안전관리자 충전 현장 근무 겸업가능 등의 법령개정이 시급하다"며 "LPG하이브리드 도입 개조시장 확대, LPG발전기 보급, 냉난방 수요증진 등 LPG수요확대를 위한 노력과 충전업의 미래를 위해서 전기, 수소 등 미래 에너지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저는 2017년부터 3번의 협회장 임기를 수행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다"며 "15년 이상 노후 LPG충전소에 대해서 5년 마다 3일간 정밀검사를 실시하려던 정부계획을 철회시켰고 회당 500만원에 달하는 검사비용을 절감 및 협회 사옥도 마련했고 LPG차 사용제한 규제를 폐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에 정회원으로 가입해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LPG산업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을 세웠다. LPG자동차와 관련 중소형 상용차(1톤 트럭, 승합차)를 확대보급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제 도입, LPG화물차 홍보, 국회 및 정부 예산 대응 등을 추진한다. 또한 1톤 LPG트럭을 중장기 핵심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용달협회, 중기중앙회 등 LPG화물차 수요자 단체와 협력 및 공동 대응키로 했다. 개조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사와 AOEM방식 개조 활성화, 개조비용 인하,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추진한다.

환형용기(도넛형용기) 충전용량을 현 80%에서 85%로 규제완화를 계획했다. LPG셀프충전 허용을 위해 개정안 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실증 시범사업 지속, 셀프 관련 규정 합리적 제정 등에 나선다.

용기충전업의 경우 LPG 이산화탄소 발생기 보급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민간부문 LPG-GHP 설치 확대 등을 꾀한다. 캠핑용 소형LPG용기 보급 확대와 관련 안전점검 대상, 운반기준, 직접 체결여부 등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LPG벌크공급을 확대하고자 재검주기 연장과 활성화 방안을 강구한다. LPG배관망 미공급지역을 대상으로 소비자 대상 개별 소형저장탱크 설치를 추진한다. 노후 방치용기를 수거해 폐기하고 용기재검사주기 연장 등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위탁사업인 사회복지시설 대상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지속하고 설치대상 확대도 검토키로 했다.

공통분야와 관련 정부의 LPG이용·보급 시책에 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자율 안전점검 모바일시스템 도입도 검토한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고자 각 정당 총선공약에 LPG산업 관련 내용을 반영키로 했다. 정부위탁사업 및 R&D 과제를 발굴하고 협회 재정안정화를 위해 LPG수입사 공제가입, 준회원 가입 확대 등을 계획했다.

산업협회는 7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준 김상범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산업협회는 7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준 김상범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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