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지역 기지국의 전원 대책으로 LP가스와 발전기를 연결한 모습.
재해 지역 기지국의 전원 대책으로 LP가스와 발전기를 연결한 모습.

[가스신문 = 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산인산소공업은 지난달 26일 소프트뱅크로부터 ‘2024년 노토반도 지진’의 재해 대응에 대한 협력 의뢰를 받아 도토리, 요나고, 야스기 각 지점에 합계 4대의 이동식 LP가스 발전기를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1일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피해 지역에서 휴대전화 기지국의 전원이 상실되어 통신 장애가 발생했는데 발전기는 재해 지역에 있어 기존 기지국의 전원 대책으로 활용한다.

지진 발생 후 소프트뱅크는 발전기를 각지에서 수배했고 산인산소공업은 설비 사양을 확인한 후 바로 준비할 수 있는 LP가스 발전기 4대를 각 지점을 방문한 소프트뱅크의 운반차를 통해 이동 설치하고 3일부터 일부 사용을 개시했다. LP가스 공급은 현지 사업자가 담당했다.

소프트뱅크에 의하면 재해지에 있어서의 가동하는 발전기(가스, 연결 탱크 등)는 당초에는 72대로 하고 있었지만 16일 발표한 ‘통신 네트워크의 응급 복구 관련 보고’에 따르면 대응책으로 발전기 140대, 이동 전원차 7대를 가동하고 있다. 동시에 15일에 토사 붕괴 등으로 작업원의 진입 곤란 장소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있어서 가반식 위성안테나나 가반식 발전기 등을 활용하여 응급 복구했다고 발표했다. 총 5570명의 사원 및 지원 인원이 응급 복구 작업에 관여해 왔다고 한다.

산인산소공업은 “피해를 입은 지역의 하루라도 빠른 복구와 모두가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위로하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공급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평상 시 또는 재해 시 인프라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인산소공업은 재해 지역 내에 있는 의료시설 1개소에서 재해 대응형 벌크로리로 LP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비축 가능하고 재해 시에도 강한 LP가스로 안정적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2일 발표한 ‘2024년 노토반도 지진 통신 네트워크의 복구 활동 현황’ 중에서 현지에서 도움을 주는 ‘가반식 LP가스 발전기+LP 가스 용기’를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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