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글로벌 R&amp;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HD KSOE),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 노르웨이 선급(DNV)과 ‘선박 탄소 포집 시스템’(OCCS, Onboard Carbon Capture System)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협약(JDP)을 체결했다.<br>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HD KSOE),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 노르웨이 선급(DNV)과 ‘선박 탄소 포집 시스템’(OCCS, Onboard Carbon Capture System)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협약(JDP)을 체결했다.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HD한국조선해양㈜, ㈜씨이텍과 공동으로 ‘Onboard(선박용) CCS 실증설비’ 연구 및 개발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OCCS 실증설비는 2025년 상반기 시운전과 성능시험을 마칠 예정이며, 설치는 울산 HD현대중공업 탄소중립실증센터 부지 내이다.

씨이텍은 아민 흡수제 개발사로, 실증설비에 활용될 CO₂ 포집 흡수제를 제공하고 최적화 공정설계를 맡는다. 해당 흡수제는 저농도 CO₂ 배가스에서 두드러진 성능을 보이며 기존 상용 흡수제 대비 에너지 사용 효율이 30% 이상 높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OCCS 실증설비의 설계, 제작, 설치 기술을 제공하고, 육상 및 해상 CO₂ 포집 경험을 기반으로 CCUS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실증설비 개발의 총괄을 맡는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배가스 및 열 전달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효율의 OCCS 실증 및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며, 상용화 후에 다양한 종류의 화석연료 기반 선박에 적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상운송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08년 탄소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30%를, 40년까지 80%를, 50년까지 10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20년 특별보고서에서 “CCS 기술 없이 Net-zero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망했으며, 주요 국가들도 CCS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CCS 산업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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