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에서 출시한 ‘로딩암 안전키 박스’
바텍에서 출시한 ‘로딩암 안전키 박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올해 1월 1일 강원도 평창에서 발생한 LPG충전소 폭발사고와 관련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키 보관함 설치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다.

LPG충전소에서 가스 충전을 완료 후 벌크로리 차량을 이동시켜 차량과 저장탱크를 연결하는 로딩암이 파손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누출된 가스가 폭발하는 등 인적 오류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LPG탱크·벌크로리 충전 전에 차량키를 보관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차량키 보관함을 충전소 사무실 내에 설치하고 외면에 차량키 보관함 문구를 부착한다. 벌크로리 차량은 주차 후 차량키를 박스에 넣는다. 그리고 로딩암을 연결하고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마무리되면 로딩암을 분리하고 전표 발행 후 차량키를 반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LPG충전 중 탱크·벌크로리 차량의 오발진이 방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LPG충전사업자 표준안전관리규정 및 고압가스 운반 등의 기준(KGS GC206) 개정을 통해 차량키 보관함 의무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주)바텍에서는 최근 ‘로딩암 안전키 박스’를 출시했는데 벌크로리 오발진을 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일부 충전소에서 이를 자체적으로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호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로딩암 안전키 박스는 단순히 키를 담는 박스만 있는게 아니라 안전키 박스와 로딩암은 체인으로 연결돼 있다. 벌크로리 운전기사가 차량 키를 빼서 안전키 박스에 꼽으면 안전핀이 빠지면서 로딩암을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충전이 끝나 로딩암을 원위치 시키고 체인을 안전키 박스에 꼽으면 자동차키를 반환할 수 있는 구조이다.

바텍에서 선보인 로딩암 안전키 박스는 체인으로 연결돼 있어 차량키를 꼽아야 움직일 수 있는 구조이다.
바텍에서 선보인 로딩암 안전키 박스는 체인으로 연결돼 있어 차량키를 꼽아야 움직일 수 있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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