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안전공학과 정승호 교수
아주대 안전공학과 정승호 교수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액체수소와 다르게 기체수소는 천연가스와 마찬가지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할 수 있다. 지하 매설 수소 배관은 타공사 및 배관의 부식 등으로 가스누출의 우려가 있지만 관리만 잘하면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아주대학교 안전공학과 정승호 교수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국제가스&수소산업전(가스코리아 2024) 기간 중 첫날 13시부터 ‘선진 가스안전관리시스템 혁신방안 심포지엄’(한국도시가스학회·한국가스학회 공동 주관)에서 ‘미국의 지하 수소 배관 위험성 평가’에 대해 소개한다.

2024년 현재 미국은 약 1,600마일에 달하는 수소파이프라인을 운영 중이다. 정 교수는 미국의 민간 가스회사에서 운용하는 지하 수소배관의 관리 즉 위험성 평가에 대해 소개한다.

그는 2010년 초 미국의 한 회사에서 총연장 320km의 수소 배관공사를 착공 전 정량적 위험성 평가를 통해 위험성을 면밀하게 계산하고 필요한 안전장치 및 경로를 결정하여 건설했다고 한다.

정승호 교수는 “정량적 위험성 평가는 눈에 뚜렷이 보이지 않는 ‘위험성’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인 수치와 정확한 계산을 통하여 수소 배관과 같은 공공시설의 설치로 인해 발생하는 시민들의 우려와 마찰, 그리고 사회적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번 발표가 한국에서 진행하는 지하 수소 배관의 안전확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의 수소 배관의 안전한 설치, 가스 누출 시 누출속도, 자동차단밸브, 안전확보 방안 등 다양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국내 수소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 참가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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