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시 부스 앞에 모인 관람객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시 부스 앞에 모인 관람객들

제14회 서울국제가스&수소산업전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14회 서울국제가스&수소산업전’에 참가해 친환경보일러 설치지원 제도와 환경·경제적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렸다.

친환경보일러 설치 의무화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전국 77개 대기관리권역에 대해 시행되고 있다. 권역 내에서 가정용보일러 인증을 받지 않은 보일러를 제조·공급·판매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을 도맡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원 대상 가구의 설치·교체 시 보조금 60만원을 지원한다.

원칙적으로는 60만원 지원이지만, 환경부와 국내 보일러 제조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부담 비용을 0원으로 만드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4년 예산 소진 시까지 이뤄진다.

환경산업기술원의 소개 자료를 살펴보면, 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지원 누적 실적과 초미세먼지 감축량은 꾸준히 비례해 상승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41,302대 교체와 초미세먼지 95,853kg 감축, 2021년까지 720,283대 교체와 156,481kg 감축, 2022년까지 1,094,379대 교체와 237,754kg 감축, 2023년까지 1,460,436대 교체와 317,280kg 감축의 실적이 기록되었다.

노후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대당 CO2는 연간 약 19%(535kg)저감되고, NOx는 87%(2.75kg), CO는 71%(4.13kg)이 저감되는 효과를 가진다. 여기에 연간 최대 44만원의 난방비도 절약될 수 있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서울 국제가스&수소산업전은 산업계의 전문전시회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결국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라는 목표를 가진 친환경보일러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일은 이 분야에서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보일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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