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특수가스안전관리실무협의회

특수가스 제조 및 사용분과 위원 등과 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수가스 제조 및 사용분과 위원 등과 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는 7일 서울광역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 및 사용분과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가스 안전관리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특수가스의 현장중심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열린 이날 실무협의회에서 최낙범 산업특수가스협회 전무는 “특수가스 제조·공급 현장에서 불편한 점을 잘 알고 있는 실무자들이 기탄없이 의견을 주면 개선방안을 모색, 정부에 전달하겠다”면서 “불편한 점을 평상 시에 건의할 수 있도록 이메일 등을 공유하는 게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완수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 센터장은 “잔가스가 들어 있는 비정상용기 내용적 85ℓ까지 처리할 수 있는 독일의 장비가 이달 말 들어오면 4월부터 시운전할 수 있다”면서 “특수가스업체 관계자들도 시운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안내했다.

이와 함께 산안센터에서는 100ℓ 규모의 ERCV 구매 계획을 밝히고 이를 활용한 교육 및 훈련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당초 연 4회 열기로 한 실무협의회를 2회로 축소하나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또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코드 제·개정에 따른 시설검사 확인사항의 검토 부재로 제품·시설검사분과를 신설하고 위원 위촉을 통한 협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품·시설검사분과는 특수가스안전관리 향상을 위한 제품·시설 운영·관리방안 검토하고, 특수가스제품·사설검사와 관련 규제 합리화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고압가스용기 밀봉장치(ERCV) 등 비상대응자원 공유체계 구축과 관련해 핵심장비를 보유한 기업과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조사 시 보유한 장비의 용량, 수량 등의 사양과 보관 위치 등의 정보 제공을 요청하기로 했다.

에어리퀴드코리아 강철구 수석은 “ERCV 조작방법의 경우 대동소이하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ERCV를 원활하게 공유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따른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밖에도 이날 협회의에서는 비정상용기 처리시스템 구축에 따른 처리비용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비정상용기 처리 프로세스는 △처리접수 △용기회수 △설비장착 △가압검사 △용기천공 △성분분석 △중화처리 △용기폐기 등을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독성가스 구매하는 비용보다 처리하는 비용이 더 비싸다는 것에 공감했으며, 가스안전 확보를 위해서라도 기존의 비정상용기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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