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8일 해양수산부, GS칼텍스주식회사,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와 선박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수산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정량공급 의무화, 표준절차 마련, 실증 지원 등 해양산업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담은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선박연료 정량공급 제도는 면세유 불법유통과 공급량 분쟁 원천 차단을 위해 필요한 제도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석유관리원을 주관기관으로 지정하고, ’24년도 급유선 1대를 대상으로 선박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을 올해 12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체결을 계기로 참여기관들은 정량공급제도 도입을 위한 정량공급 측정장비(질량유량계) 설치 및 운영을 비롯해 법‧제도 구축, 적정 운송료 산출, 상호 실증협력 및 정보교환 등에 나선다.

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본 협약은 국내 선박연료공급산업의 선진화 기반 마련 및 면세유 불법유통을 근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해운산업과 국내 무역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동북아 거점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선박연료 정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