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에 들어서는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 조감도
충북 음성군에 들어서는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 조감도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수소상용차의 압력용기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부품의 시험과 인증업무를 총괄하는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가 이달 중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오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북도, 음성군, 관련 사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번 개소식에서 공개되는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있는 성본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총 사업비 약 260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0,000㎡, 건축 연면적 2,271㎡ 규모로 대형 수압파열 시험장비, 냉각가스밸브시험장비 등 26종 26점의 시험‧인증 설비가 들어선다.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에서는 수소상용차 압력용기와 수소충전소 부품의 품질 강화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평가와 인증업무를 실시한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21년 11월 발표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2050년까지 약 11만대의 수소상용차가 보급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 수소상용차 운영과 관리를 위해 대용량 수소 내압용기와 부품에 대한 안전기준, 인증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 준공을 계기로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와 부품에 대한 성능 평가는 물론, 수소충전소 안전인증 품목 3종(수동밸브, 유량밸브, 체크밸브)과 향후 인증대상에 추가되는 품목(과류방지밸브, 자동차단밸브, 호스브레이크어웨이)까지 안전인증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 전담기관 지정 이후 수소안전시설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4월 수소안전뮤지엄을 정식 개소한 바 있다. 수소안전뮤지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가스분야 체험교육시설로 충북 음성군에 들어섰으며 대지면적 10,698㎡, 연면적 2,154㎡ 규모로 총 15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는 두 번째 수소안전시설이며, 오는 6월에는 전북 완주군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준공되며 내년에는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도 들어서는 등 수소안전시설의 규모는 총 4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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