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LPG배관망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
광주 남구는 LPG배관망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지난해 대촌동 도금마을에 이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수춘마을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소형LPG저장탱크 확대 보급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24년도 마을단위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사업비 5억8000만원을 투입해 수춘마을 40세대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남구는 지난 2020년에 마을단위 소형LPG저장탱크 공모 사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까지 총 3차례 선정됐다. 이를 통해 농촌마을인 대촌지역에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남구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과 편리성, 안정성 향상을 위해 LPG배관망 사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전국 자치구 최초로 대촌동 원산마을에 소형LPG저장탱크를 설치해 36세대에 LPG를 공급하고 있다. 원산마을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은 세대당 평균 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원산마을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되면서 남구는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농촌마을에 LPG공급시설을 확충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수춘마을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어 연말에 완료될 전망이다.

남구 관계자는 “소형LPG저장탱크는 농촌지역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농촌마을에 해당 시설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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