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술자문위원회

김진선 기술자문위원장이 참석자들로부터 고압용기 각인 및 재검사주기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김진선 기술자문위원장이 참석자들로부터 고압용기 각인 및 재검사주기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회장 양한용·에어퍼스트 대표)는 18일 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에서 2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선)를 열고 소위원장 4명을 대상으로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진선 기술자문위원회 위원장(에어퍼스트 부사장)은 “최근 특수가스업계에서는 고압용기 등의 부문에서 이슈가 많은데 기술위원회 활동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고 하면서 “지난 35년간 고압가스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법령 개정에 접목해 더욱 큰 성과를 올리는 위원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특수가스협회는 올해부터 2년 간 ㈜에어퍼스트가 회장사이므로 기술자문위원장 및 소위원장까지 모두 맡게 됐다. 이날 에어퍼스트 소속의 각 분야별 소위원장은 △용기소위원회=유양상 부장 △ESG소위원회=강지원 부장 △운송안전소위원회=이승렬 차장 △환경안전소위원회=김상엽 부장이며, 김진선 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이날 기술위원회 간사인 이승열 차장이 기술자문위원회에 대해 소개했다. 이승열 간사는 “기술자문위원회의 경우 총 30개 회원사에서 111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산업특수가스분야에서 기술적 측면의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협회 최낙범 전무는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한지 10년 경과한 LPG용기도 5년마다 재검사를 하는 마당에 이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진 고압가스용기는 어째서 3년마다 재검사를 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난 7일 개최한 특수가스 안전관리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한 특수가스용기의 각인 및 재검사주기와 관련한 기준을 미국, 유럽, 일본 등 외국의 사례처럼 합리적으로 개선할 때까지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자,위원회의 한 참석자는 “국내에서 방폭인증을 가스안전공사 등 3개 기관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이 외국에서 방폭인증을 받은 제품을 국내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국내 인증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참석자는 또 “이러한 과정에서 국내 인증기준이 외국의 인증기준과 다르거나 국내 인증절차가 복잡한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등 문제가 많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 국내 인증기준을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하고, 국내 인증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낙범 협회 전무가 우리나라와 일본의 고압용기 재검사주기를 비교, 설명하고 있다.
최낙범 협회 전무가 우리나라와 일본의 고압용기 재검사주기를 비교, 설명하고 있다.
이승열 용기소위원장(왼쪽)이 김진선 기술자문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
이승열 용기소위원장(왼쪽)이 김진선 기술자문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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