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수소·연료전지 표준화와 국제표준화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의 현황과 건의사항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19일 일진하이솔루스, 가온셀, 비나텍 등 완주지역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표준화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현의 국정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가 열렸다. 국표원은 수소·연료전지 표준화와 관련한 KS 제정 23건, KS 인증품목 지정 14종, 국제표준 제안 9건 등 추진현황 및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국제표준화인 ISO/TC197/WD 13984(액체수소-육상차량 연료공급 시스템 인터페이스)와 개정안 작업반(WG35)에 일진하이솔루스, 현대차, 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전문가 10명이 참여하고 있는 활동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는 “수소·연료전지 분야 기술발전 및 시장형성이 초기 단계임을 고려하여, 액화수소 저장·운송, 수소모빌리티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교두보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진종욱 국표원장은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업계에서 국제표준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국제표준화 활동지원을 확대하고, 우리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을 위한 수소기술 국제표준화 포럼을 신설·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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